발리 쇼핑 리스트 - 라탄, 원목, 마크라메 기념품 쇼핑 장소는?

발리 쇼핑 리스트를 찾고 계신가요? 발리는 라탄, 우드 제품, 마크라메 등 감성 가득한 제품들의 천국입니다.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니 발리 여행을 다녀오면서 발리 기념품 쇼핑을 하지 않는다면 괜히 손해 보는 기분이죠. 내 공간에 가득 채울 발리 느낌 물씬 나는 발리 기념품을 찾는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좋았던 발리 쇼핑 장소를 아래에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우붓 발리 티키 (Bali Teaky)

Jl. Raya Ubud No.4,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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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쇼핑 리스트 - 우붓 발리 티키

발리 티키는 티크 우드 주방용품을 파는 곳입니다. 티크 우드는 내구성과 물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우붓 시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우붓 시장에서 원목 주방용품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함께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드 키친웨어는 가격적으로 부담도 없고 내 기준 좀 더 성의 있어 보이는 느낌이 물씬 나죠. 그렇기 때문에 선물로서도 제격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스푼, 포크 가격은 크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한화 2,000원 이내 제품들입니다. 스푼+포크 조합의 우드 커트러리 세트는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구성이 아닐까 싶네요.

 

 

허니 디퍼, 큰 스푼& 포크, 나무 주걱 등 다양한 키친 웨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략 3,000원-6,000원 정도. 

 

 

다양한 모양 및 색감의 티크 원목 도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한화, 7,000원 - 20,000원 사이입니다. 주방에 원목 도마 하나 두는 것만으로도 주방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저도 원형 도마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이 외에도 우드 보울, 접시 및 트레이 등 감성 가득 원목 제품을 판매하니 꼭 구매하지는 않더라도 발리 여행 중 발리 쇼핑 리스트를 찾는 분에게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우드 제품의 특성 상 무게가 좀 나가기 때문에 이것저것 하나씩 담다보면 어느새 캐리어 무게가 감당이 안 되기 때문에 집중과 선택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사실 우붓 시장에서 비슷한 제품들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이쪽저쪽 다니며 가격 흥정을 어려워하는 분이라면 차라리 정찰제인 이곳을 추천합니다. 우드 제품의 퀄리티도 다른 곳보다 훨씬 낫습니다.

 

2. 아시타바 (ASHITABA)

 - Ubud : Jl. Monkey Forest No.92, Ubud

- Seminyak : Jl. Raya Basangkasa, Seminy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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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대표 라탄 기념품샵입니다. 발리 내에 지점 몇 군데가 있으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우붓 매장과 스미냑 매장입니다. 우붓 매장은 몽키 포레스트 근처에 있으며, 온갖 종류의 라탄 제품 및 우드 주방 용품들을 판매하니 일정에 맞는다면 우붓점으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 일정이 맞지 않아 스미냑 지점으로 갔는데 매장이 작아 판매 제품 종류가 우붓점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탄 맛집답게 라탄백, 라탄 트레이, 라탄 코스터, 냄비 받침 등 다양한 라탄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탄백은 디자인 및 퀄리티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4-5만원 정도 하며, 좀 더 고 퀄리티 제품은 그 이상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티 코스터는 4개 묶음+홀더 포함 대략 1만원 이내.

 

 

라탄 트레이를 써볼까 하여 가격을 살펴보니 대략 15,000원부터 시작합니다. 아시타바는 우붓 시장 또는 다른 발리 내 로컬 마켓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뛰어나 고퀄리티 제품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아시타바를 추천합니다.

 

 

아시타바에서는 라탄 제품뿐만 아니라 원목 주방용품도 함께 판매합니다.

 

3. 우붓 시장 (Ubud Art Market)

Jl. Raya Ubud No.35, Ub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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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발리 쇼핑리스트 하면 우붓 시장 (Ubud Art Market)을 빼놓을 순 없습니다. 우붓 시장은 온갖 발리 기념품의 집합소입니다. 좁은 거리를 따라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상점들에서는 우붓 로컬에서 제작한 수공예품, 미술작품, 옷, 악세사리 등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을 판매합니다. 규모도 규모거니와 워낙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다 보니 제대로 본다면 하루도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뛰어난 흥정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우붓 시장을 추천합니다. 사실 우붓 시장을 한번 둘러보면 대충 감이 오는 게 저쪽에서도 팔았던것 같은 물건인데 여기에도 있죠. 좀 더 가보면 또 똑같은 제품을 판매합니다. 아무래도 기념품 시장이다 보니 판매 제품들 디자인들이 거의 유사합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에 드는 제품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한 흥정이 불가피합니다. 판매자가 제시하는 첫 가격의 50% 정도 낮은 가격을 부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흥정을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인니어로 '마할 스깔리~(Mahal sekali : 너무 비싸요)' 하면서 흥정을 해보세요.

 

우붓 시장에 관한 해외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모두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우붓 시장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 일찍, 시장이 오픈할 때쯤입니다. 아침 첫 판매를 성공적으로 하게 되면 하루의 장사가 좋게 풀린다는 발리인들의 믿음 (?) 때문에 그 날의 첫 손님으로 가게 되면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얼추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허나 사실 발리 물가가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고 기념품도 전반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하니.. 그냥 내가 가고 싶을 때 가시는게 좋습니다.

 

 

우붓 시장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기념품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자리한 작은 로컬 카페에도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도네시아산 원두로 직접 핸드드립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데 살짝 시큼한 맛이 나는 시원한 커피 한잔을 마시게 되면 우붓의 더운 날씨를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발리 쇼핑 리스트라고 하여 기념품 사기 좋을 만한 곳을 몇 가지 이야기했지만 발리에서는 길을 걷다가도 곳곳에  발리만의 고유한 감성이 가득한 기념품샵, 빈티지 소품샵이 발리 어느 곳에 든 존재합니다. 길을 걷다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기념품샵이 있다면 일단 들어가보세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감성 가득한 발리 기념품들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